한눈에 보기

어떤 곳
세계에 하나뿐인 유엔묘지, 11개국 6·25전쟁 전몰장병이 잠든 곳
운영시간
5~9월 09:00~18:00, 10~4월 09:00~17:00,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가는 법
지하철 2호선 대연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8분, 또는 버스 134·68·138·138-1·1006번 'UN공원·부산문화회관' 정류장
복장·행동
정숙, 단정한 복장. 음식물·애완동물 반입 금지, 잔디·묘역 출입 금지

세계에 하나뿐인 곳

부산 대연동에 있는 재한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유엔묘지입니다. 1951년 유엔군사령부가 6·25전쟁에서 전사한 다국적군 장병들을 안장하기 위해 조성했고, 이후 대한민국은 그들의 희생에 보답하고자 이 부지를 유엔에 정식으로 기증했습니다.

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21개국 약 11,000위의 유해가 이곳에 안장돼 있었습니다. 이후 수십 년에 걸친 신원 확인 작업이 이어지면서 많은 유해가 유족의 요청으로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재는 영국, 터키, 캐나다, 호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벨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등 11개국 약 2,300위가 안장돼 있습니다.

실제로 무엇이 있는가

공원 정중앙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새겨지고 전직 대통령의 글이 함께 새겨진 유엔군위령탑이 있습니다. 2006년 세워진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에는 전쟁 중 전사하거나 실종된 유엔군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 무덤과는 별개의 추모 시설로, 유해를 확인하지 못한 이들의 이름도 빠짐없이 남기기 위한 것입니다.

'무명용사의 길'이라는 산책로는 묘역에서 이어지는 평화공원으로 향하고, 공원 동편에는 화합·동반·평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있는 유엔조각공원이 있습니다. 해설사나 입장권 없이도 자유롭게 걸으며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돼 있습니다.

참배 예절

이곳은 일반적인 공원이 아니라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 전쟁 묘역이며, 운영 측은 그에 맞는 태도를 요청합니다 — 정숙하게, 단정한 옷차림으로, 음식물이나 애완동물을 갖고 들어오지 마세요. 잔디밭과 개별 묘역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포장된 길로만 다니세요.

다른 나라 전쟁 묘지에서도 흔한 규칙이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겉보기엔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는 열린 공원 같아서 이곳이 실제로 무엇인지 잊기 쉽기 때문입니다.

유엔평화기념관

유엔기념공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유엔평화기념관은 6·25전쟁과 참전한 다국적군의 역사를 더 깊이 다루며, 기념관 내 영상실에서 다큐멘터리도 상영합니다. 운영시간은 공원과 별도로 10:00~18:00(입장 마감 17:30), 매주 월요일·1월 1일·설날과 추석 당일 휴관이며, 버스 134·68·51번을 타고 석포초 정류장에서 내려 도보 약 7분입니다.

기념관은 리모델링 공사로 부분 관람만 가능한 시기가 종종 있으니, 전시를 온전히 보는 게 중요하다면 방문 전 현재 운영시간과 부분 휴관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참고하세요: 유엔기념공원과 유엔평화기념관은 서로 다른 건물이고 운영시간도 각각 다릅니다 — 한쪽 시간이 다른 쪽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턴투워드부산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턴투워드부산'이라는 행사가 열려 6·25전쟁에 파병했던 나라들의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시작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잠시 부산 쪽을 향해 1분간 묵념합니다. 이 시각은 유엔기념공원 현지에서 진행되는 추모 행사와 맞춰져 있습니다. 작은 추모 행위로 시작됐지만 이후 참전국 정부들이 공식적인 연례 추모일로 인정했습니다.

방문 시기가 이 날짜와 겹친다면 그날 아침 공원에서 공개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그 외의 날에는 연중 언제든 조용히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가는 법

지하철 2호선 대연역에서 3번 출구로 나와 도보 약 18분입니다 — 평지이긴 하지만 짧게 들를 곳이 아니라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게 좋습니다. 버스 134·68·138·138-1·1006번은 모두 공원과 인근 부산문화회관의 이름을 딴 정류장에 서므로, 타이밍이 맞으면 걷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공원 주변은 대체로 주택가라 위에서 설명한 유엔평화기념관 외에는 딱히 더 머물 이유가 없습니다 — 대부분의 방문객은 이곳을 긴 산책 코스의 일부가 아니라 별도로 시간을 내 찾는 곳으로 삼고, 이후엔 걸어서 이동하기보다 택시로 광안리나 벡스코로 향합니다. 직접 동선을 짜기 번거롭다면 시티투어버스 코스에도 포함돼 있는 정류장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유엔기념공원은 무료인가요?

네. 입장료가 없고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 5월부터 9월까지는 09:00~18:00, 10월부터 4월까지는 09:00~17:00입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어떻게 가나요?

지하철 2호선 대연역에서 3번 출구로 나와 약 18분 걸으면 됩니다. 또는 버스 134·68·138·138-1·1006번이 공원과 인근 부산문화회관의 이름을 딴 정류장에 정차합니다.

복장이나 지켜야 할 예절이 있나요?

정숙하게, 단정한 옷차림으로 방문해야 하며 음식물이나 애완동물은 반입하지 않아야 합니다. 잔디밭과 개별 묘역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포장된 길로만 다니세요. 일반 공원이 아니라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 전쟁 묘역입니다.

유엔기념공원에는 몇 명의 장병이 안장되어 있나요?

현재 11개국 약 2,300위의 유해가 안장돼 있습니다. 6·25전쟁 직후에는 21개국 약 11,000위가 안장됐었지만, 이후 신원 확인 작업이 이어지면서 많은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턴투워드부산이 무엇인가요?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추모 행사로, 6·25전쟁에 파병했던 나라의 사람들이 부산 쪽을 향해 1분간 묵념합니다. 이 시각은 유엔기념공원 현지 추모 행사와 맞춰져 있으며, 이후 참전국 정부들이 공식적인 연례 추모일로 인정했습니다.

유엔평화기념관과 유엔기념공원은 같은 곳인가요?

아닙니다. 서로 다른 건물이고 운영시간도 다릅니다. 유엔평화기념관은 6·25전쟁의 역사를 더 깊이 다루며 공원에서 버스로 조금 떨어져 있고, 10:00~18:00 운영에 매주 월요일·1월 1일·설날과 추석 당일 휴관입니다.